한 팀의 공연이 경기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 시대다. BTS 파리 공연에 약 9만 명이 모였다는 최근 보도는 K팝의 인기를 넘어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하고 숙박하며 도시를 소비하는 ‘팬덤 경제’의 규모를 보여준다. 기록적인 관객 수 자체도 중요하지만 항공·숙박·외식·굿즈·지역 관광으로 지출이 확장되는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9만 명 관객이 만든 도시 단위의 수요대형 공연은 관객이 입장권만 구매하는 행사가 아니다. 해외 팬은 공연 전후로 숙박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식당과 관광지를 찾는다. 공연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짧은 기간에 유동 인구가 크게 늘고, 주변 상점과 숙박업체의 예약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도시와 주최사가 교통·안전·다국어 안내를 함께 설계해야 하는 이유다.K팝 팬덤의 소비가 강한 이유팬..